오늘 생각

"두드러기"

소리유리 2024. 8. 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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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두드러기가 올라오지 않는다. 

다행이다. 

병원에 갈 때마다 약을 처방받았는데 몇 달째 받지 않았다. 

 

두드러기 원인이 확실하지 않았다. 

음식과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둘 중에 음식 영향이 더 크지 않을까 싶었다. 

라면, 떡볶이, 피자, 치킨 등을 먹으면 두드러기가 더 올라온 것 같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 것은 음식은 영향이 많지 않았다. 

덜 먹으려고 했지만 아이들 때문에 먹을 때가 꽤 있었다. 

결국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였다.

 

작년 뒤통수를 너무 세게 맞고 정신적, 육체적 영향이 꽤 있었나 보다. 

괜찮은 척하고, 괜찮은 줄 알고, 아무렇지 않은 척 노력했는데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말 그대로 시간이 스트레스를 많이 줄였다. 

 

물론 지금도 문득문득 기분이 상하고 분노하지만 그때보다는 덜하다. 

정신적 충격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을 몸소 체험했다. 

앞으로 이런 일들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이 정도 충격은 없을 듯싶다. 

 

두드러기가 올라오지 않지만 불쑥불쑥 올라오는 것들이 아직 있다. 

그것도 언젠가는 올라오지 않길...

절대 잊지 못할 최악의 경험을 했다. 

앞으로도 절대 잊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잊지 못할 그 일이 앞으로 육체에 영향은 없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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