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Junk Food... Church"

소리유리 2024. 7. 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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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햄버거를 먹는다. 

맥도널드의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점심때 아내 치료실에서 치료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버거파티(?)를 한다. 

 

맛은? 

있다.

다만 속이 불편하다. 

아내도 그렇다고 한다. 

둘 다 햄버거는 먹지 말자고 말한다. 

 

패스트푸드는 공장에서 이미 가공되거나 반조리된 상태로 유통되는 식재를 사용해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햄버거다. 

 

정크 푸드라는 말이 있다. 

패스트푸드와는 다른 의미다. 

정크 푸드는 열량은 높은데 그에 반비례해서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불균형이 심한 식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감자튀김이 대표적인 정크 푸드다. 

 

정크 푸드에 대한 설명이 재밌다. 

나무위키에서 정크 푸드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Junk Food. 

직역하자면 쓰레기 음식이라는 뜻이다. 

정크(Junk)는 영어로 쓰레기, 혹은 고철을 뜻하는 말 중 하나이며 문자 그대로 쓰레기처럼 영양성분이 불량한 음식이다.

핑거푸드라고도 한다.

즉 모습과 맛은 그럴 듯 하지만 든 건 없는,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식품의 총칭이다.

높은 열량으로 단기적으로는 많은 에너지는 주지만, 영양가가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몸이 망가지며 고혈압, 심장병 등이 유발되기에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일시적으로 입은 즐거울 수 있지만 포만감의 지속력이 시원찮고 과량의 잉여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어 살은 미치도록 찌는 이래저래 실속 없는 음식이다." 

 

'푸드'라는 말과 어울리지 않는 '정크'다. 

쓰레기 음식!

음식은 사람이 먹고 마실 수 있도록 만든 모든 것을 말한다. 

하지만 앞에 쓰레기라는 말이 붙는다. 

 

사람이 먹고 마실 수 있는 쓰레기!

그것을 음식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정크와 푸드는 같이 가면 안 된다.

 

설명 중에 눈이 가는 문구가 있다.

 

"일시적으로 입은 즐거울 수 있지만 포만감의 지속력이 시원찮고 과량의 잉여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어 살은 미치도록 찌는 이래저래 실속 없는 음식이다"

 

좀 바꿔본다. 

 

"일시적으로 신앙적인 만족, 즐거움을 주지만 지속력이 시원찮고 과량의 거짓과 불법으로 껍데기만 남아 본래의 의무와 책임,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이래저래 실속 없는 교회!"

 

정크 푸드를 먹지 않기로 한 것과 마찬가지로 정크 교회(?)는 지어져 가면 안 된다.  

실속 없는 교회가 되어선 안 된다. 

교회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단어가 앞에 붙게 하자. 

정크가 아닌 '좋은'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한다. 

좋은 음식, 좋은 교회!

 

속을 불편하게 하는 정크 푸드.

마음과 생각 그리고 신앙적으로 좋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분에게 교회가 '정크 푸드'로 취급되어선 안 된다.

'Junk Church'가 되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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