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앙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소리유리 2024. 3. 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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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와 어제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했다. 
아내와 둘째만 새벽기도에 다녀왔다. 
출석하는 교회는 고난주간 설교본문과 묵상할 수 있도록 작은 책자를 나눠주었다. 
 
설교에 은혜받았다고 아내가 말한다. 
책자를 통해 오늘 본문은 읽고 묵상하고 알고 있었다. 
다니엘의 세 친구 이야기다. 
다니엘 3장 16~30절의 말씀.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
그 믿음으로 어떠한 환경, 상황에서도 불의를 이겨내야 한다는 요점이다. 
나도 나지만 이번일로 아내도 많은 상처와 갈등, 분노,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다. 
 
가끔은 나보다 더 분노하고 화가 가득 차 있다. 
그리고 당연하게 오늘 말씀도 연관지어 내게 말해준다.  

다들 교회는 본래 그렇다고 아내에게 이상한 위로의 말을 했다.
하지만 자신이 맞았다는 것을 오늘 말씀으로 확인해서 위로받고 좋았다고 한다.

어떠한 환경, 상황에서도 용납되는 불의는 없다. 
그렇게 하지 아나하실지라도 부득이하게 할 수 있는 불의는 없다. 
 
사실 아직도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대놓고 불공정과 불의, 거짓을 했다고 말한 당당함이다. 
돌발변수가 생겨 어쩔 수 없다는... 모순된 당당한 논리...
그 당당함에 교회를 은퇴한 사람들을 어떻게 책임지려고... 
 
다니엘 3장 16~18절이다.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앞에 비해 어떤 부득이한 이유가 있을 수 있을까?
하나님을 섬긴다면 그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하나님 앞에 정직해야 한다.
그것이 옳다!
아니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고난주간!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대답하는 말과 그 자세를 기억해야 한다. 
 
'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세 친구는 왕의 말을 어리석게 만든다. 
대답할 필요가 없는 너무나 당연한 것을 왕이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 일로 우리가 불에 타 죽을지라도!
 
우리의 믿음의 결단은 어떠한가?
이번 일로 더 결심하게 된다.
어떠한 경우에도 불의를 행할 수 있는 이유는 없다. 
또한 그 불의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세 친구의 믿음을 가질 수 있길...
왕의 요구를 대답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믿음!
왕이라고 해도 불의한 것은 거절해야 한다. 
왕이 현실적으로 절대 권력을 가졌더라도 그 권력을 준 하나님을 거역해선 안 된다. 
 
그 사람과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될 것이 아니다.
나와 가족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적용되어야 한다.

고난주간 첫날!
어떠한 경우에도 불의를 행할 수 있는 핑계, 이유가 없음을 기억하자! 그렇게 하지 아나하실지라도의 믿음으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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